[뉴스핌=이수호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인 플랫폼업체 라인UK이 797억원에 이르는 유상증자를 통해 유럽 시장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최근 라인이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확대 기조를 강화한다는 포석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796억8837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돼 있는 라인(주)은 네이버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날 유상증자를 발표한 라인UK는 영국법인이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47만5000주, 신주 발행가액은 16만7765원이다. 라인의 이 같은 대규모 유증은 지난 2013년 10월 라인플러스의 1000억원대 유상증자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라인UK는 이번 유증을 통해 유럽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동시에 지난해 12월 인수한 믹스라디오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믹스라디오는 가정용 오디오와 웨어러블 시장 등 새로운 디바이스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의 대표적인 플랫폼 시장 강화 콘텐츠로 꼽힌다. 스트리밍 방식으로 현재 전세계 30여개 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라인은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믹스라디오 사업을 인수하고 아시아시장을 넘어 전 세계로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라인의 믹스라디오 인수 비용에 적잖은 금액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수익 창출에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의 믹스라디오를 강화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네이버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