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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부양보다 강력한 개혁' , 2015 리커창경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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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장 바람직, 中 경제구조 새판짜기 뉴노멀 가속

[뉴스핌=조윤선, 홍우리 기자]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5일 열릴 리커창(李克強) 총리의 정부공작(업무)보고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중국 정부의 올 한해 경제운용방침과 목표를 제시한다.

경제관찰망(經濟觀察網) 등 중국 매체는 경제 하강 압력과 불확실성이 커진 현 상황에서 '경제학 박사' 출신인 리 총리가 지난해보다 더욱더 험난해진 중국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리 총리의 공식석상에서의 발언과 행보를 통해 정부업무보고에 담길 내용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중국 매체는 반(反)부패와 정부 권한 축소를 통해 정부와 시장 관계를 재정립함으로써 중국 경제 구조전환에 필요한 동력과 정책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가 2015년  정부업무보고 내용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례로 리커창 총리는 지난 2월 9일 열린 국무원 제3차 염정(廉政)업무회의에서 정부의 중대 프로젝트 진전 속도가 더딘 것을 지적하면서, 공직 기강 확립을 역설했다.

그는 "공직에서 국가의 녹봉을 받으면서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부패(腐敗)에 해당한다"며 공직자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시진핑(習近平) 새 지도부 출범 이후 부정부패 척결이 중국경제와 공직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한다.

국가발개위 투자사(司) 연구원 뤄쑹산(羅松山)은 "지난해 일부 지방정부가 추진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 사업이 부패관료의 낙마로 중단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소개했다.

리커창이 국무원 총리에 취임한 이래 추진하고 있는 정부 역할과 권한 축소에 관한 개혁도 중국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리 총리는 정부 권한 축소를 통해 창업가와 기업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 발전모델의 급속한 쇠퇴로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된 가운데, 중국이 구조전환을 실현하고 안정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관해 리 총리는 2014년 9월 10일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 속 발전)'의 업무기조를 견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대규모 부양조치 대신 개혁과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며 민생 개선에 집중함으로써 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발언을 통해 외부세계에 '강한 부양정책과의 이별, 강력한 개혁 추진'의 리커창 경제운용 스타일을 드러낸 것이다.

2014년 9월 17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소형기업 육성 지원 확대를 지시하며 '대중의 창업 및 혁신(大衆創業萬衆創新)' 추진을 제시, 이후 연설에서 '대중의 창업 및 혁신'을 자주 언급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시대 중국 경제에 대응하는 정책적 전략의 틀을 완성했음을 의미한다. 즉, 개혁을 통해 시장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형태의 투자 및 소비모델을 육성하는 것. 이와 함께 '일시적인 모방·따라하기식'의 성장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기술과 업무경영방식,  신(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며, 인적자원과 기술력에 의지하는 경제성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많은 전통적 성장 엔진이 힘을 잃고 경제 각분야에 모순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방식 전환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중국은 일정한 GDP 성장률을 유지해 취업 및 사회안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래야만 개혁 추진을 위한 더 많은 여건과 재정 조건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유칭(管有淸) 부원장을 포함한 민생증권연구원 연구팀은 "전통 성장동력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중국경제는 아직 '한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중국 경제 침체의 원인으로 부진한 부동산 시장을 지목했다. 신창타이 하에서 지방정부의 도덕적 해이 및 투자 충동 억제·부동산개발투자 둔화·수요자들의 수요 상실·공급 측면의 빠른 생산과잉 해소 어려움 등으로 제조업 본격적인 과잉생산시대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수출 또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위안화 실질유효환율이 급등(가치 하락)하고 여기에 더해 융자난과 인건비 제약 등으로 인해 수출의 내재적 성장동력 약화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리커창 총리는 가능한한 빠른 기간 내 구(舊)모델과는 다른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2014년 궈칭제(國慶節) 연휴 이후 각 지역의 GDP수치가 부진했다. 이에 국무원은 보장성주택  안거공정(安居工程)·철도투자 프로젝트 등 중대형 인프라 시설 투자 계획을 포함한  '7대 투자 프로젝트(7大工程包)' 발표를 발표했다. 관련 세부 프로젝트만 420여개, 총 투자액 수조 위안에 육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는 리커창 총리가 지난해 중국 전통 성장엔진 약화 해결을 위해 제시한 방안으로서,  공공재 및 공공서비스 공급을 늘리고 대중 혁신 및 창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정부 권력 축소 등과 같은 정부 자체적 개혁을 통해 경제 성장엔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지방정부들은 지난해 권한을 대규모로 이양하고, 업무방식 및 분위기 개조를 추진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리커창 총리의 행보가 너무 빨라 상당수 지방정부 관료들이 그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실 과거 수년간 중국 대다수 정부 관료들은 '지휘봉'에 맞춰 전진하는데 익숙해져 있었다. 즉, 프로젝트 승인·재정 지출·정책 요구가 중국 정부 경제관료의 주요 수단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일부 관료 사이에서 나태하고 태만한 업무 분위기가 만연한 것. 그러나 새정부 출범 이후 리커창 총리는 이들 정부관료에 관리 권한을 줄이는 대신 더욱 제대로 관리하 것과 새로운 업무기술 습득을 주문하고 나섰고, 이같은 변화가 일부 관료들에게 있어 어려운 요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중앙정부 입장에서 공직자들의 나태한 업무 분위기는 심각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2014년 4분기 경제 하향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안정적 성장정책 시행의 장장애물이 될 수 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 성장엔진의 효과를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에 리커창은 2015년 2월 9일 국무원 제3차 업무회의에서 정부 관료들에게 "근면한 업무태도와 중대 정책의 실천 추진할 것", "권한 축소 및 렌트추구행위 퇴치", "나태하고 태만한 관료에 대한 문책" 등을 강조했다. 모 처 관료가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그 책임을 다하고 결과가 있어야 한다며 "집행에 부족함이 있고 정책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경제 사회 발전의 주요 임무를 완성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안정적 성장·구조조정·민생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경우 이야기할 건 이야기하고 문잭할 것은 문책하겠다.처분이 필요한 것은 처분하고 직위 박탈이 필요하면 직위 박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인대가 개막하는 5일, 리커창총리는 인민대회당 단상에서 전국에서 모인 수 천명의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을 대상으로 정부공작(업무)보고(2014년 업무 집행상황 및 2015년 업무계획)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2015년 중국 정부 성장목표치가 7%초반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앞서 국가통계국 마젠탕(馬建堂) 국장은 지난달 2014년 중국 경제지표 발표 당시 2014년에 달성한 성장률 7.4%를 12번이나 언급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7.4%는 어려움을 극복한 7.4%, 압력을 극복한 7.4%다. 7.4%는 '신창타이(뉴노멀)'시대 경제발전 속도 변속의 객관적 규율에 부합한다. 7.4%는 국제적으로 낮지 않은 수준이며, 7.4%에도 중국의 경제총량은 63조6000억 위안에 달한다.  또 7.4%는 합리적 구간에 있는 것이며, 7.4%는 한해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부사회 역시 중국의 2014년 7.4% 성장률이 과거 8,9% 심지어 10% 성장률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지적한다. 정부개혁·반부패 고조·경제 및 사회 모순 증가의 배경 하에서, 특히 지난해 CPI 상승률이 2%에 그치며 대중들이 물가 상승을 거의 체감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7.4%의 경제성장을 실현한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경제의 고속 성장시대가 끝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여전히 1000만개 일자리 창출에 성공할 수 있었고 상당한 세수 및 재정수입을 창출했으며, 동시에 다음 단계의 개혁을 위한 자본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경제속도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부동산·철강 등 많은 전통산업이 혹한기를 겪었던 상황에서도 중국은 대규모 실업난을 피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지역의 신규 창출 일자리 수는 1332만 개에 달했고, 실업률은 5.1%로 안정적 수주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커창 총리가 이끌어온 2014년 중국 거시경제 상황을 총괄적으로 짚어볼때 부동산 시장 침체와 경제 불안정 속에서도 중국경제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되었고 개혁 또한 굳건히 추진됐으며, 구조전환 역시 지도부의 예상대로 차근차근 이루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1월 21일, 리커창 총리는 2015년 다보스 포럼에서의 연설에서 "지난 2014년 하향압력에 직면했으나 중국은 강력한 부양조치를 취하는 대신 강력한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정부가 개혁에 앞장서며 권한을 축소했고, 시장과 기업의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이 마련한 일련의 거시조정 정책이 정확하고 효과적이었음이 사실로 증명되었다"며  지난해를 총평했다.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발표할 2015년 정부업무보고 내용중 성장목표치와 재정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 운영계획에는  이같은 내용이 집중 반영될 것이라는게 중국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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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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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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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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