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24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강세로 출발했으나 옐런 미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 경계심리가 짙어 추가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횡보했다. 이에 오후 1시경을 기점으로 장중 강세폭을 모두 되돌렸다.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데다 거래도 부진했다. 외국인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순매도해 수익률 곡선은 전날에 이어 소폭 가팔라졌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밤 옐런 의장의 스탠스에 따라 향후 국내 채권시장의 방향성이 일정부분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얠런 미연준 의장 청문회 경계감에 장중 매수세가 약해진 것 같다"며 "오늘밤 청문회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어느 정도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도비시하게 나올 것이라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존재한다"며 "만약 매파적으로 나올 경우 시장에 다소 충격이 있을 수 있고, 비둘기적으로 나온다면 대비가 돼 있어 제한적인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통위 당시 확인했 듯이 롱(매수)마인드는 여전하고 3월 금통위가 멀지않아 좀 더 매수할 유인은 있다"면서도 "시장의 기대와 달리 2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아 4월을 기대하면서 매수세가 다소 약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늘 시장은 미국채 금리 하락과 전날 약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며 "오전 10시를 넘어서는 옐런 의장 청문회 경계심리가 작용했고, 외국인들의 선물매수가 부진하면서 보합권까지 밀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국내 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는 강세재료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외인들이 수요주체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국내투자자들에게 현재의 레벨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미국채 금리 상승폭이 컸고 국내 금리도 이전의 저점에 비하면 레벨이 어느정도 있어 재료를 확인하고 난 후 매수인식이 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틱 하락한 108.40으로 마감했다.108.40~108.50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544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기관이 168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9틱 하락한 122.64로 마감했다.122.62~123.0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26계약을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기관이 445계약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