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 전자기기 제조업체 히타치제작소(日立)가 철도사업 강화를 위해 이탈리아 철도업체 2곳을 인수한다고 24일(현지시각)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수대상은 이탈리아 최대 방산업체 핀메카니카가 최대 소유주로 있는 철도차량 생산업체 안살도브레다와 철도 신호장비 업체 안살도STS다. 인수금액은 2500억엔(약 2조325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3년 히타치가 IBM의 하드디스크구동장치(HDD) 사업부문 인수에 투자한 2400억엔을 상회하는 규모다.
신문은 향후 히타치의 철도사업부문 연매출이 4000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 지멘스와 프랑스 알스톰, 캐나다 봄바르디어 등 업계 선두주자의 절반 정도 규모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영국에서 12억파운드 규모의 철도 차량 공급권을 따내는 등 히타치는 유럽 철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철도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선두주자인 지멘스는 지난 2012년 철도 신호 시스템 전문업체인 영국 인벤시스 레일을 인수했다. 후발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 양대 고속철도 제조업체 중궈베이처(中國北車)와 중궈난처(中國南車)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확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