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스컴은 황사의 발생원인 분석과 더불어 황사용 마스크나 세정제의 급격한 매출증가 관련기사를 쏟아낸 하루였다.
이처럼 때이른 심한 황사가 찾아온 오늘이나 극지방보다도 더 심한 한파를 겪었던 몇 년 전 겨울, 그리고 기록적인 제습기 판매고를 올렸던 극심한 지난 2013년 여름의 아열대성 기후와 같이 일반적 기후패턴을 벗어난 기후변화 현상은 이제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가 됐다.
다양한 자연적·인위적 원인들로 발생하는 기후변화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가 직면한 5대 리스크 중 하나로 언급될 만큼 위협적이다. 또한 이에 직면한 지역 구성원들의 소비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쳐 새로운 산업적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다시 말해 기후변화는 우리가 먹는 것, 입는 것, 그리고 냉·난방등 우리의 실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기후변화 자체는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에 적응하고자하는 개인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제습기의 급격한 매출 증대, 한파로 인한 프리미엄 패딩 시장의 형성, 그리고 미세먼지 증가로 인한 공기청정기의 필수 가전품목으로의 등재와 같이 그 실례는 무수히 찾을 수 있다.
지난 1997년 교토의정서 합의 이후에도 여전히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론이 도출되지 못하고 있는 지금, 기후변화는 여전히 우리 삶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이처럼 기후변화가 새로운 소비패러다임의 중요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현재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관심을 받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런 기업들 중에 실질적인 펀더멘탈이 뒷받침 되지 않는 무분별한 테마주도 난립하고 있다는 것을 주지하고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현명한 선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올해 유난히도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황사에 대비해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코웨이와 위닉스,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오공 등 실적이 수반되는 관련주들에 대한 꾸준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 임재영 교보증권 영업부 지점장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