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동빈 회장의 광폭행보, KT렌탈 1조 베팅 통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T렌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감한 베팅으로 판세 바꿔

[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그룹이 KT렌탈 인수에 1조원이라는 거금을 베팅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롯데는 SK, 한국타이어 등과 겨룬 KT렌탈 인수전에서 초반 열세를 보였지만, 신 회장이 막판 과감한 '베팅’을 주문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롯데그룹이 KT렌탈 인수전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내수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 '위기는 곧 기회'라는 그의 경영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KT는 23일 KT렌탈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롯데그룹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결정일자는 지난 18일이다.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KT렌탈 재입찰 결과 1조원 안팎의 수정 가격을 제시해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와 한국타이어, SK네트웍스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롯데쇼핑의 수백만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터카 사업과 자사 계열사가 발휘할 시너지를 예상하고 1조원 안팎의 가격적 베팅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계열사들과 연계상품을 내놓을 수 있어 인수전에 참여한 후보 가운데 가장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국내 렌터카 시장의 성장잠재력과 KT렌탈 사업구조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향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KT렌탈이 우수한 인력 및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KT렌탈의 회사가치 및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전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렌탈의 사내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여 임직원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회장의 KT렌탈 인수와 관련, 재계 안팎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근면·성실'과 '뚝심' 경영에 자신만의 자신만의 스타일로 롯데의 DNA를 바꿔놨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2004년 10월 롯데 정책본부 본부장을 시작으로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섰다. 2004년 23조원이던 롯데그룹 매출은 2014년 83조원으로, 10년새 3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성사시킨 M&A 건수는 30여 건에 육박한다.

신 회장은 2008년과 2009년 사이 본업인 유통사업에서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Macro(3900억원)를 시작으로 중국 타임스(7300억원), AK면세점(800억원) 등을 인수했다. 식품사업에서는 네덜란드계 초콜릿 회사인 길리안(1700억원)과 기린(799억원), 두산주류BG(현 롯데주류, 5030억원)를, 금융사업에서는 코스모투자자문(629억원), 교통카드서비스업체인 마이비(670억원) 등을 거머 쥐었다.

2009년 이후에는 1조 이상의 대형 딜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M&A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1조3000억원을 들여 GS리테일 백화점·마트부분을, 말레이시아 석유화학회사인 타이탄을 1조5000억원에 각각 사들였다. 2012년에는 롯데하이마트를 1조248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롯데푸드가 네슬레와 합작회사 ′롯데네슬레코리아주식회사(LOTTE-Nestle Korea Co., Ltd.)를 설립하며 몸집을 키워 나가고 있다.

아직 과제도 남아 있다. 지난 2009년 세운 '2018 아시아 TOP10 글로벌 그룹'에 따라 핵심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2018년까지 매출 200조원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성장동력의 엔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M&A를 주문하고 있다.

올해 내수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그의 경영철학이 밑바탕이 됐다. 신 회장은 지난해말 그룹 임원회의에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며 "트렌드 변화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내수를 중시했던 신격호 총괄회장과는 달리 해외와 M&A 등에 우선 순위를 두며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만 재무구조가 탄탄한 롯데라도 M&A 리스크는 언제나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올해 미래성장 사업 기반 확대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액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유통부문 3조4000억원을 비롯해 중화학·건설부문 1조5000억원, 식품부문 1조원, 관광·서비스 부문 1조1000억원, 기타부문 5000억원 등이다. 

오는 2016년말 완공을 목표로 총 투자비 3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롯데월드타워·몰 건설 사업에도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