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많은 공간 활용…젊은층 사로잡는다"
[뉴스핌=강효은 기자]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티볼리'가 복합쇼핑몰에 이어 강남 한복판 코엑스에도 상륙한다.
티볼리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쌍용차는 복합쇼핑몰, 코엑스 뿐 아니라 산천어축제 등 유동인구가 많아 주목도가 높은 전시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 '아웃도어 캠핑카' 콘셉트로 티볼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쌍용차는 고양시 일산 원마운트 복합쇼핑몰과 탐앤탐스 오디세이아 청담점에 티볼리를 전시해 다양한 고객 참여 행사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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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산 원마운트 복합쇼핑몰 내 전시되어 있는 쌍용차 `티볼리`> |
일산 원마운트 복합쇼핑몰 내 아이스링크장과 눈썰매장 매표소 입구엔 각각 1대의 전시 차량이 배치돼 있다. 오는 22일까지 '티볼리'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쌍용차는 건물 상단에 대형 이미지 광고도 진행 중이다.
쌍용자동차 강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전시 차량을 보고 실제로 '타볼까?' 라고 언급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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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산 원마운트 복합쇼핑몰 내 아이스링크장에 전시되어 있는 쌍용차 `티볼리`> |
쌍용차는 동시에 '티볼리' 제품 콘셉트와 맞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화천군과 협약을 맺고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 후원에 나서 행사장 내 전시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탐앤탐스 서울 오디세이아 청담점에도 전시공간을 마련해 매장 방문 고객을 타깃으로 잡았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존 30대 후반이 타깃층이었던 쌍용차의 차량과 달리 티볼리는 주요 타깃층을 젊은층인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잡았다"며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 세대가 많이 다니는 공간을 십분 활용해 전시 차량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42개월간의 연구개발 기간과 총 3500억원을 투입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지난달 13일 출시 후 약 한달만에 누적 계약차량만 9000대를 넘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티볼리는 1600만원대의 낮은 가격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공간 활용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