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업계에 따르면 귀성 및 귀경길 전 우선 확인해야 하는 부분은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바퀴 내부의 브레이크 디스크를 붙잡아 속도를 늦춰주는 브레이크 패드는 마모 되기 쉬우므로 주기적인 점검과 교체가 필요하다.
유압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게끔 하는 브레이크 액 역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브레이크 액의 수분 함량이 늘어나면 기포가 생기고, 브레이크 패드를 미는 압력이 약해져 제동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이크 액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주행 거리와 관계없이 1~2년에 한 번씩 점검 및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곳은 타이어 공기압이다. 타이어 공기가 너무 적으면 연비가 감소하고 타이어 수명이 짧아진다.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많으면 장애물을 넘을 때 튕기는 현상으로 위험할 수 있다.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 공기는 평소보다 약 10% 증압시키는 게 좋다.
타이어의 트레드도 함께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트레드에는 홈과 문양 등이 새겨져 있어 타이어 사이로 물이나 눈 등 이물질이 빠져나갈 수 있게끔 해준다. 이를 통해 노면과의 접지면적을 높여 마찰력을 극대화시켜준다.
트레드의 마모가 심할 경우 마찰력이 줄어 제동이 원활히 되지 않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외관 검사 후에는 냉각수, 엔진오일, 워셔액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의 경우 점검 게이지의 'F'선에 위치하면 정상이고 1만㎞ 주행 때마다 교체한다. 엔진오일은 차량 운행 후 시동을 끈 뒤 30분 이상 지난 이후에 체크를 하거나 운행 전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냉각수는 반드시 엔진이 냉각됐을 때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고 부족 시 부동액과 물을 반씩 섞어 채우고, 보조 저장용기는 최대선까지만 보충한다.
겨울철에는 배터리 점검도 빼먹지 말아야 한다. 영하 10도 이하로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10~20% 떨어져 방전되기 쉽다. 이를 예방하려면 미리 정비업체에 들러 배터리 전압을 체크하고 전압이 낮으면 새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의 권장 교체주기는 2년이다.
디젤 차량 보유자일 경우 동결 방지제를 사용해 강추위로 인해 연료필터가 막히거나 인젝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개인이 점검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정비소나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운영되는 서비스센터를 이용해 점검받을 수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설 연휴기간동안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17일부터 18일까지는 하행선 휴게소에서, 19일부터 20일까지는 상행선 휴게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각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장거리 운전에 앞서 차량 점검은 안전 운전을 위한 필수적"이라며 "자가차량을 이용해 귀성길에 나서는 경우 차량 점검을 꼭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