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3일 채권시장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1월 소매판매 지표 부진으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이에 연동해 국내 국채선물시장은 전날 약세에 대한 되돌림 압력을 받고 있다. 그동안의 금리 상승을 의식한 대기매수세 유입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강세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 결과에 대한 경계심에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밤사이 유로존에 확대된 리스크온 분위기도 약세재료로 대기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휴전에 합의하면서 고조됐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라앉는 분위기다.
전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3.3bp 하락한 1.985%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시장예상치(-0.4%)보다 악화된 0.8%포인트 감소를 기록했다.
오전 9시 35분 현재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오른 108.40을 나타내고 있다. 108.38~108.43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5틱 상승한 122.90에 거래되고 있다. 123.00으로 출발해 122.86~123.03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1월 소매판매 부진과 그동안 매도가 과했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롱심리가 많이 다쳤고, 손절도 아직 크게 나오지 않고 있어 강세가 제한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 주 금통위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미국장이 애매했고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대기모드가 나오고 있어 뚜렷한 방향성은 점치기 힘들어 보인다"며" 3년물 2.1%대에 대기매수세가 예상되고 있어 강보합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겨냥한 외인의 움직임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