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이 장막판 1110원선까지 상향 돌파하며 랠리를 벌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110.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 지난해 12월 8일(1117.7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날보다 9.3원 상승한 1107.00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고가 1111.30원, 저가 1107.00원을 기록했다.
미국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밤사이 달러/엔 환율은 한 달여만에 120엔대로 올라섰다. 달러화 강세 기조에 힘이 실리자 달러/원 환율도 개장 직후 10원 가까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장초반에는 고점인식과 네고물량 경계에 1100원대 중후반을 등락했다. 그러나 역외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지속되고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 흐름을 이어가자 장후반으로 갈수록 환율은 가파르게 고점을 높였다. 이에 달러/원은 마감 직전 1110원선까지 돌파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향후 달러/원 환율은 상승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으나, 그리스 등 대외 우려와 국내 기준금리 결정 이슈 등 변동성을 키울 재료들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 미국 소매판매 지표 등의 결과가 달러화 강세 흐름을 부추길 수 있을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초반만해도 영향력있는 재료가 눈에 띄지 않으니 1110원을 앞두고 주춤했다"며 "네고 물량이 없지 않았으나 잠잠했고 역외에서 매수세가 막판까지 꾸준히 들어오니 시장이 상승 흐름을 탄 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환율 레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며 "일단 금통위 등 아직 봐야할 재료들이 많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곧 발표될 미국 지표가 달러화 추가 강세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며 "1110원 중반대를 터치한다면 의외로 쉽게 흘러갈 장이 될 것 같으나 달러/엔 환율이 고점을 더 높이기에는 어려워 보이며 달러/원도 이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