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이 개장 직후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1104.20/1104.70원(매수/매도호가)으로 11일 종가(1097.7원)보다 6.5/7.0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9.3원 오른 1107.0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이 시각 고가 1107.00원, 저가 110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지표 호조로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강달러에 대한 베팅이 늘며 달러화 가치가 끌어올려졌다.
미국채 10년물도 2%대를 회복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이 1월 2일 이후 6주만에 120엔 고지를 넘어서며 이날 달러/원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다만 고점인식과 네고물량 출회로 추가 랠리보다 상승세를 유지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밤 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11일 종가보다 9.0원 상승한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갭 업 출발했지만 초반 급등세를 밀어붙일 모멘텀은 부족해 보인다"며 "1100원대 중반에서 경계감이 확산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달러/엔이 박스권을 탈피해 장중 상승 기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네고 물량은 위력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 박유나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이 120엔을 상회한 것에 연동해 그동안 주춤했던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이 강할 것 같다"며 "손절매수세도 유입되면서 1110원까지도 일시적으로 상향 돌파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