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11일 종합편성채널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반평생 동안 바다를 떠돌던 마도로스가 산속 황토집에서 살게 된 사연을 공개한다.
구비 구비 이어진 산길을 따라가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자그마한 2층 황토집에는 백스물 일곱 번째 자연인 장춘청씨가 살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서 태어난 자연인 장춘청씨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인들의 무시와 핍박을 받고 자랐다.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어머니와 단 둘이 한국으로 떠나왔지만 한국에서의 생활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는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온 몸으로 겪으면서도 일본에 두고 온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버텼다. 그리고 아버지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일본 선박회사에 취업했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 장춘청씨는 일본에서 다른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 충격에 빠졌다.
이 때부터 장춘청씨의 바다인생이 시작됐다.
반평생 동안 망망대해 바다 위를 떠다니며 전 세계를 누볐지만 선상의 좁은 공간과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바다의 위험은 그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산에 대한 동경을 떨칠 수 없었던 자연인은 17년 전, 인생의 전부였던 바다를 등지고 산으로 향하게 된다.
장춘청씨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냉수마찰로 하루를 시작해 약초를 캐고, 집안 곳곳에 자신만의 조각상을 세우는 등 자신만의 낙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자연에서 진정한 자유를 배워가는 장춘청씨의 좌충우돌 산골 생활기는 오는 2월 11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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