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문재인號, '법인세 올려 복지확대 실현' 밀어부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세·복지 큰 틀에서 정부여당과 선긋기 이어나갈 듯

[뉴스핌=김지유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대표는 '복지 축소 불가론'과 '법인세 정상화론'을 내세웠다. 또 '소득주도성장론'을 주요 경제정책으로 내걸었다. 

이는 박근혜정부 및 새누리당의 정책방향과 달라 앞으로 상당한 충돌이 예상된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당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제1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마치고 당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형석 기자

문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주재한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지 죽이기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복지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법인세 정상화를 꼭 이뤄내겠다"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조세정의를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증세·복지에 대해 이러한 견해를 시종일관 역설해왔다.

전당대회에서도 그는 "소득주도성장의 구체적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어디까지, 어떤 속도로 복지를 늘릴지에 대한 설계를 제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앞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복지확대를 위해서는 '중간 수준의 복지'를 우선 실현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OECD 국가처럼 우리가 당장 고복지로 가지는 못하더라도 중복지 수준 정도까지는 가야 한다"면서 "부자감세 철회를 통해 어느정도 고소득층과 대기업에서 세 부담을 조금 더 해주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를 겨냥해 "저는 이미 지난 대선 때 복지확대를 주장하며 그 재원대책으로 부자감세 철회와 고소득자·자본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를 주장했다"면서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부자감세 철회를 거부하면서 증세 없이도 135조원에 달하는 복지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세수 결손을 부자감세 철회 없이 꼼수 서민 증세로 메우려고 하다가, 지금 거센 국민 저항을 받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와 함께 새로 취임한 최고위원들 역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근혜정부의 부자감세 철회 없이 서민증세를 하고 있는 꼼수 증세에 대해 가열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며 "법인세를 25%에서 3% 낮췄던 이명박정권의 법인세 인하를 현실화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실질적으로 서민증세를 하면서 증세 없는 복지라는 거짓 공약을 했었던 박근혜정권의 현 실태에 대해, 공평한 과세 및 조세정의 확립으로 서민의 부담한 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승희 최고위원은 "복지재정과 조세개혁에 대한 분명한 정책을 세우지 못한 우리 당도 반성해야 한다"며 "부자감세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부자증세도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