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회의서 '인내심' 문구 주목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KR선물은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6월 금리인상은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고 밝혔다.
KR선물은 9일 '미 연준은 6월에 금리를 인상할까?' 보고서에서 "지난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이야기했다는 점, 글로벌 시장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했다는 점 등을 본다면 6월 금리인상은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실제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LMCI지수(노동시장 여건지수)가 이전 금리인상 시기 10p를 넘어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는데 현재는 부족한 모습이며 인플레이션율의 척도로 활용하는 PCE가격지수도 여전히 2.0%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시기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일본 경제를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많았고 이를 연구했던 연준이 경기회복이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에는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KR선물은 "특히 연준이 예상하고 있는 6월 FOMC회의까지 이제 3월과 4월 두 번의 회의가 있다"며 "3월에 인내심이라는 문구가 삭제된다면 연준이 이야기하는 6월의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 되겠지만 3월에도 문구가 이어진다면 금리인상은 하반기로 넘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