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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亞 원유가 인하…"중국 시장 사수하라"

기사입력 : 2015년02월06일 19:05

최종수정 : 2015년02월06일 19:05

배럴당 2.30달러…블룸버그 집계 14년래 최저

[뉴스핌=김성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내달 아시아에 공급할 원유 가격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AP/뉴시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전날 성명을 통해 "다음달 아시아에 공급하는 아랍 경유(Arab Light crude) 가격을 배럴당 2.30달러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가격은 종전보다 90센트 낮은 수준이자 블룸버그가 정보를 집계한지 14년래 최저치다. 이를 두고 사우디가 중국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빌 오그래디 컨플루언스투자운용 수석 시장 전략가는 "사우디가 중국 시장 점유율을 지키려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세계 최대 경제권인 중국을 (다른 산유국들에) 뺏기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동 산유국들은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수출을 놓고 러시아·라틴 아메리카·아프리카를 비롯한 다른 산유국들과 경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2위의 원유 수입국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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