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롯데쇼핑이 불경기로 인한 실적악화를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수익이 동시에 하락하는 타격을 받은 모양새다.
롯데쇼핑은 5일 잠정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0% 줄어든 1조18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조1390억원으로 0.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6175억원으로 29.9% 줄었다.
실적 부진은 백화점을 비롯, 대형마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한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백화점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8조5580억원, 영업이익 603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0.7%, 13.8% 줄었다.
월드타워점과 수원점, 광명점, 고양터미널점 등 신규 임차점포 출점에 107억원의 비용이 쓰였고 자산유동화에 따른 '세일앤리스백'으로 추가 임차료 52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그나마 해외 백화점 사업부문에서 17.5%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할인점 부문 매출은 8조5070억원, 영업이익 830억원으로 각각 7.7%, 64.3% 급감했다.
자산유동화로 임차점포가 작년 말 기준 47개로 늘어 103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해외사업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점포 매출이 각각 3.5%와 7.7%의 신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기존점은 매출이 9.9% 하락하는 등 부진이 지속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국내외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 증가와 대형마트 규제, 경기 침체 등이 겹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인천항동점과 진주점, 광교점 등 아웃렛 3개점을 출점하고, 마산점과 호치민 다이아몬드플라자를 새로 인수할 계획이다. 할인점의 경우 신선식품 위주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매출은 3조7540억원으로 6.7% 늘었고, 영업이익은 1440억원으로 21.9% 급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