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대림산업이 브루나이에서 4830억원 규모 해상 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브루나이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템부롱 교량 2구간 공사를 약 4830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식은 지난 4일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열렸다. 브루나이 개발부 장관과 조명원 주브루나이대사,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이 참석했다.
브루나이 정부는 브루나이 전역을 연결한 후 브루나이만을 국제물류항으로 키우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한다.
이 중 대림산업은 템부롱 교량 공사 2구간을 맡는다. 브루나이만을 사이에 두고 있는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한다. 공사는 총 5개 구간으로 대림산업은 공사구간 중 가장 긴 13.63㎞ 해상교량을 시공한다. 공사 기간은 3년 9개월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국업체와 경쟁 끝에 가격보다는 기술력으로 수주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브루나이에서 템부롱 교량공사의 후속사업을 포함한 추가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해외 해상특수교량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현재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사장교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 공사를 맡으며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동수 사장은 "서해대교와 이순신대교를 통해서 완성된 대림산업의 차별된 특수 교량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며 "대림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형 해상 특수교량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과 일본의 선진 건설사들이 주도하는 해상 특수교량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