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재생아이콘 플랜트 설비와 풍력업체 스페코가 최근 상승세다. 지난해 12월 4015원(18일)을 바닥으로 꾸준히 올라 5000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잇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모멘텀과 관계사 삼익악기의 지분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일 강보합세로 장을 마친 스페코는 최근 한 달 반 동안 20% 가량 상승했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 매수세가 눈에 띈다.
최근 상승세에 앞선 스페코의 주가 약세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우선 동종 풍력업체인 씨에스윈드가 시장 기대를 안고 상장된 직후 급락세로 돌아서자 스페코도 후폭풍에 시달렸다. 여기에다 지난해 하반기 이어진 국제유가 급락과 이에 따른 풍력시장 기대감 상실 등이 주가를 끌어내린 배경이다.
하지만 지난해 흑자전환과 향후 실적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최근 상승세로 방향을 틀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스페코가 2대주주로 있는 삼익악기가 한동안 조정을 거쳐 최근 재상승국면에 들어섰다는 점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풀이된다.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특히 삼익악기 지분가치(4일 종가 기준 510억원 지분가치)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시가총액(625억원)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2~3년 수익이 제대로 나지 못했던 데다 지난해 유가가 빠지면서 대체에너지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고, 이는 최근 상장한 씨에스윈드 등을 포함한 풍력업체에 대한 시장 무관심으로 이어졌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턴어라운드가 시작된 점, 삼익악기 지분가치, 현재 낮게 형성된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적에 대해선 "작년 4분기와 올해 영업이익을 각각 17억원, 131억원가량 예상한다"며 "올해 풍력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다면 멕시코법인 등 자회사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코는 지난 2003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삼익악기를 저가에 인수, 현재 김종섭 회장이 대주주로서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