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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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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유 기자] 다음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4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문 전문이다.


▲경제민주화 추진

자본독점 극복을 위해 중요한 과제는‘경제민주화’와 잘못된 ‘갑ㆍ을 관계의 청산’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후보시절 ‘경제민주화’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우셨지만,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경제민주화’는 실종돼버렸습니다.

심지어 야당이 아닌 법무부에서 추진하였던 기업지배구조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조차 표류하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대기업이 힘의 우위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동반성장’의 사회적 책임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갑(甲)의 횡포에 휘둘리는 수많은 을(乙)들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법제 정비에도 나서야 합니다.


소수의 독점적 대형마트 때문에 납품ㆍ입점업체와 골목상권, 영세상인의 권익이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대리점, 하도급업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우리 주변의 을들을 대상으로 한 불공정행위도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기회독점 극복 : 「교육복지법」 제정

다음으로, 사회ㆍ교육 분야의 독점ㆍ독식 문제입니다.

기회의 사다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기능해야 할 교육이 지금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아이가 ‘배경’ 때문에 낙오되지 않도록, 교육정책 개선에 나서야 합니다.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바대로, 0~5세 무상보육ㆍ교육, 고교무상교육, 학급당 학생수 경감을 반드시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재정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계층간, 지역간 교육격차 완화, 그리고 점점 다양해지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을 위한‘교육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 수 있도록,「교육복지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주요 현안 및 입법 과제

이제, 주요 현안과 주요 입법과제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남북관계 3원칙 : 남남 갈등 해소, 남북관계 진정성과 긴장 완화, 대북정책 일관성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첫째, 남북문제의 실마리는, 남남갈등을 치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남북문제를 정치에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상호 진정성과 긴장 완화가 전제돼야 합니다.‘대북전단 살포’와 ‘남북대화’는 양립할 수 없습니다. ‘5ㆍ24조치’를 즉시 철회하고, 금강산 관광길도 열어야 합니다.

셋째, 대북정책은 ‘일관성’이 생명입니다.정권이 바뀌었다고 달라져서는 안 됩니다. ‘7ㆍ4남북공동성명’, ‘6ㆍ15 공동선언’과 ‘10ㆍ4 선언’의 계승과 실천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구상을 현실화하는 전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합니다.

저는 야당 원내대표로서 막혀있는 남북대화를 복원하기 위해‘남북 국회회담’이 성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여당과의 협의를 제안합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사건’ 특검 제안, 청와대 인적 쇄신 요구

최근 소위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은, 의혹 자체만으로도 큰 문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논란과 의혹을 일소하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방법은 ‘특별검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청와대 인적쇄신도 중요합니다. 국민의 요구입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왜 추락하는지 살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 아무리 신뢰하는 참모라 하더라도, 국민이 신뢰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뜻을 접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는 없는 법”입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2월 말까지 정상화돼야

4ㆍ16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아직까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실을 향한 발걸음이 너무도 더딘 것입니다.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2월 말까지 조직 구성이 반드시 정상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국민의 요구이자, 법을 제정한 우리들의 의무입니다.

▲‘우리 아이 안심보육 2법’ 처리

최근 보육시설에서 발생한 아동학대가 온 국민에게 충격을 주며 부모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당은, 영유아 체벌 금지 등을 위반한 교사ㆍ원장에 대한 퇴출, 어린이집 폐쇄 같은 고강도 대책으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근본적으로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자격을 강화하며, 학부모 참여를 확대하는 등 보육환경의 질적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영유아보육법」과 「유아교육법」 등‘우리 아이 안심보육 2법’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즉각 추진

박근혜정부의 ‘정책 혼선’ 사례 한 가지만 짧게 지적하겠습니다. 정부가 수년간 연구 검토한 끝에 확정했던 ‘소득에 따른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 발표가 백지화되었습니다.

보험료가 오르게 될 고소득자의 반발이 두려웠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건보료 부과체계의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즉각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해외자원개발, 4대강 사업 진상 규명

‘해외자원개발’, ‘4대강 사업’, 그리고 ‘방위사업 비리’ ! 국민의 어마어마한 혈세가 투입된 사업들입니다.

그런데도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회고록을 통해, 책임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진실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때입니다.

지난 연말 합의한 해외자원개발 비리 국정조사 증인채택에 어떠한 성역도, 예외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아울러,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정조사 역시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다는 점도 지적해 둡니다.

▲‘월성 원전 1호기’ 수명 연장 중단

작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는 국민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월성 원전 1호기’ 수명 연장 시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이번 임시국회에서 「원전 수명연장 금지법」 공론화를 시작할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합니다.

▲FTA 실질적인 피해대책 마련

지난 2014년은 쌀 개방, 한ㆍ중 FTA를 비롯해 5개 나라와 FTA를 체결하는 등 어느 때보다 개방의 파고가 높았던 해였습니다. 올해는 그간의 FTA 효과와 폐해를 총결산하고,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수십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왔습니다만,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농어업예산 비중이 줄었습니다. 향후 FTA 피해보전직불제 현실화, 무역이득공유제 법제화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국회 선진화법’은 갈등의 정치‘문화’를 ‘제도’와 ‘시스템’으로 막아보려는 고육지책, 결단의 산물

얼마 전, 새누리당이 ‘국회 선진화법’의 위헌 여부를 묻는‘권행쟁의 심판청구’를 헌법재판소에 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회 선진화법’은 여ㆍ야가 “단상점거 같은 극단적인 갈등을 막아보자”며 합의한 것으로, ‘대국민 약속’ 이었습니다.

대립과 갈등의 정치‘문화’를, ‘제도’와 ‘시스템’으로 막아보려는‘고육지책’이자, ‘결단의 산물’이었습니다. 시행된 지 1년 만에 다시 과거로 회귀하자는 것은, 여ㆍ야 합의정신을 무시한, 너무 성급한 결정이었습니다.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발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친애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결론은 ‘정치’입니다.역시 ‘정치’가 문제입니다. 이미 낡고 시대에 뒤쳐진 ‘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이야말로‘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입니다.

정치가 제대로 돼야, 경제도, 남북관계도, 노사갈등도, 복지도, 교육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을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만들 수 있습니다. 결단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

우리가 서로 다른 생각으로 논쟁하고 다투기도 하지만,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힘을 합해야하는 동지입니다.

선(線)은 좌ㆍ우로 나뉩니다. 면(面)은 위ㆍ아래로 나뉩니다. 하지만, 구(球) 안에서 선과 면은 나뉨이 없이 함께 만납니다.

여ㆍ야를 떠나서, 정파를 떠나서, 동지로서 모두 함께‘87년 체제를 바꿉시다 !

1919년 1월 28일 막스 베버는 뮌헨대학 연설에서 <소명으로서 정치(Politik als Beruf)>를 이렇게 규정했습니다.“정치란 열정과 균형감을 가지고 단단한 널빤지를 강하게,
 그리고 서서히 뚫는 작업이다. 만약 지금까지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가능한 어떤 것도 성취하지 못했을 것이다. (중략)  지도자․영웅이 아니어도 좋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때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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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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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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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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