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3일 채권시장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개장과 동시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시도 중이다. 이에 밤사이 유가상승 및 그리스발 우려 약화로 약세를 보인 미국채와 탈동조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벨부담에도 수급여건이 좋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날 장중에 열리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에서 깜짝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되고 있다. 개장전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0.8%)이 2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한 점도 우호적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우리나라와 경제상황이 비슷한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단행이 국내 통화정책 완화 압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전장보다 2.5bp 상승한 1.671%로 마감했다.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5로 하락하며 1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경기 전망이 부진했지만 유가상승과 이익실현 매물 유입에 약세를 나타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4틱 상승한 108.74를 나타내며 108.70~108.7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8틱 오른 124.76에 거래되고 있다. 124.59로 출발해 124.58~124.85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현재 수급이 너무 좋아 선물시장의 강약세 상관없이 '강하게 팔자'가 나오고, 자금을 그냥 놀릴 수 없는 상황이라 매수가 붙고 있다"며 "현물이 강해 쉽게 잡히지 않자 선물이라도 들고 가서 금통위에 대비하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컨센서스는 동결이지만 호주도 환율전쟁에 참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장마감 후에 발표되는 금통위 의사록에서 도비시한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진호 우리선물 연구원은 "우리나라와 경제상황이 비슷한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며 "다만 금리인하 여부에 따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인의 차익실현 매도에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