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CNBC "인민은행 추가 부양책 전망 확산"

기사입력 : 2015년02월02일 17:01

최종수정 : 2015년02월02일 17:01

中제조업 PMI·경제성장률 '저조'…부양책 요구 거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인민은행(PBOC)의 추가 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뉴시스]
2일(현지시각) HSBC가 발표한 중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연속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웃돌 경우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수가 경기위축을 시사하는 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중국 공식 제조업 PMI가 악화된 결과 (인민은행이) 올해 1분기에 지급준비율을 50bp(베이시스포인트) 낮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중국이 마지막으로 전국적인 지준율 인하를 실시한 것은 2011년 후반 제조업 PMI가 50을 밑돌았을 때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씨티그룹은 인민은행이 지준율 외에도 기준금리를 이달 중 25bp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질금리가 상승해 기업 투자가 둔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미즈호증권은 "유로존의 내수와 물가상승률이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중국도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며 "인민은행은 유동성 투입·금리 인하·지준율 인하 등 부양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2014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7.4%로 2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자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호주뉴질랜드(ANZ)의 리처드 엣센가 글로벌 시장조사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민은행이 올해 1분기나 2분기에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같이 인하하는 혼합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인민은행이 부양책을 내놓을 경우 소규모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대규모 완화책을 통한 유동성 조작에 대해 인민은행이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NZ의 다른 전문가는 "인민은행은 지금까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다"며 "이는 인민은행이 단기간에 전면적 완화정책를 실시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