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체외진단서비스 전문업체 랩지노믹스가 상장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7분 현재 랩지노믹스는 전일대비 4050원(14.46%) 오른 3만2050원에 거래되는 등 상장 후 최고가를 다시 경신하는 중이다. 랩지노믹스는 코넥스 시장에서 지난해 12월 16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업체다. 코스닥에 상장된지 한 달 만에 공모가의 2배로 주가가 껑충 뛰었고, 이후에도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이 같은 주가 급등 배경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그동안 성장해 온 모습이나 신규 제품, 기술력 등이 제대로 인지되지 못해 회사 가치가 어느정도 저평가 됐다"며 "그런 부분들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랩지노믹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성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안정적 수익원이 이미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랩지노믹스가 주력 사업 부문인 독립적 임상검사(ICL) 서비스로 벌어들이는 매출은 전체의 56.4%를 차지한다. 김 연구원은 "ICL 서비스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충당하고 있다"며 이를 "랩지노믹스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고부가가치 사업인 유전체분석기술을 상품화하기위해 연구 인력을 충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대했다.
유전체분석기술 중 하나인 비침습산전진단(NIPT) 등 국내 고가 진단서비스 시장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았으나, 미국에서는이미 기형아 진단 등에 사용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를 먼저 상품화 할 경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거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KB투자증권도 랩지노믹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박재철 연구원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올해 출시 예정인 NIPT 서비스는 기존 사업으로 확보한 국내 3000여개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밝힌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육성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김성재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나 정부도 이 분야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고있는 것은 확실하다"며 "향후 예산 측면에서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바이오업체 대비 낮은 인지도가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미래가치를 내다보길 바란다"며 "진단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다면 분명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