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26일 채권시장이 장기물 중심의 강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압승하자 대외 우려가 가중됐다.
이에 강하게 출발한 국내시장은 장초반 단기물에 집중됐던 외국인 매수세가 장기물로 확대되자 강세폭을 넓혔다. 그러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출회되자 시장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보합권까지 밀려났다.
이날 3년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를 바닥으로 소폭 상승해 전날보다 3틱 올라간 108.57로 마감됐다. 반면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거래일보다 30틱 상승한 124.00을 기록하며 강세 랠리를 이어갔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종가 기준으로 변동성이 큰 장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다"며 "레벨부담이 존재하나 강세요인들도 상당해 시장이 이를 어떤 식으로 반영하고 극복해 나갈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거래에 의해 움직이는 장이 연출됐다"며 "외국인들의 매도 전환으로 경계감이 형성됐고 이에 되돌림이 나타나는 등 외국인의 매매 흐름이 시장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