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에 연동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1076.90/1077.40원(매수/매도호가)으로 23일 종가보다 7.20/6.70원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078.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고가 1080.00원, 저가 1076.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달러/엔이 크게 하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개장 초기 달러/엔 환율은 117엔대에서 등락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여파로 원화에 강세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5일 열린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인 시리자가 압승할 것으로 보여 단기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더불어 국내 월말 요인으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수 있어 달러/원 환율의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달러/엔 하락과 더불어 글로벌 자금유입 기대로 원화가 지지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밤 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7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23일 종가보다 5.90원 하락한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엔이 반등할 조짐이 없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도 대기 중이라 달러/원 환율이 방향성을 탐색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당장 이번 주는 ECB 여파를 소화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엔/원 환율 하락세가 무난해 보이진 않아 당국 개입 가능성도 있어 지켜보고 있다"며 "당장은 환율 하락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이며 1070원대 후반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