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2조5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급감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1% 감소한 47조9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9936억원으로 21.6%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41원 하락하고 러시아 루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은 사상최대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기아차는 K3, K5, K7 등 K시리즈를 비롯한 스포티지R, 모닝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한 304만1048대를 판매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0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공장별 판매를 보면 기아차 국내외 공장 모두 선전했다. 국내공장 출고판매는 지난 3분기 발생한 파업차질을 4분기 중 특근 실시로 만회함으로써 전년 대비 6.8% 증가한 170만6002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은 중국 3공장과 미국 및 유럽공장의 가동률이 극대화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한 133만504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4년 신흥시장 경기 불안과 원화강세 및 엔화약세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아래에서도 국내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신차 판매 붐을 조성했다"며 "해외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제값 받기'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영업이익률 5.5%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11조7019억 ▲영업이익 5006억 ▲당기순이익 43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0.5%, 영업이익 23.0%, 당기순이익 54.0% 각각 감소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