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지전자가 반도체 유통업체인 에스에이엠티(SAMT) 인수를 추진중이다. 최근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는 큰 폭으로 출렁였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지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2.82%(85원) 하락한 2930원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 변동폭은 마이너스 4%에서 플러스 4%까지 8%포인트 정도로 확대됐다. 전날 7%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과 달리 이날 조회공시 답변이 나오자 주가가 하락세를 돌아선 것.
삼지전자측은 에스에이엠티 인수 추진과 관련해 "에스에이엠티 채권단과 협의중"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조회공시 답변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 흐름을 봤을때, 인수 추진 재료가 공시사항으로 노출 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고 추정했다.
시너지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재무 부담 등의 우려가 매수세를 매도세로 반전시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지전자의 주력사업은 통신장비 제조-유통이다. 또 업계 안팎에 거론되고 있는 지분 인수 가격은 500억~600억원 수준인데, 작년 3분기말 기준 유동자산은 410억원, 이중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5억원이다. 이에 대해 삼지전자 IR 담당자는 "인수 가격 등 이번 매각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이엠티 지분(87.5%)을 보유하고 있는 씨티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 주주는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0%를 삼지전자에 매각하기로 하고 채권단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지난 2013년부터 두차례 SAMT 공개매각을 시도했으나 가격협상 실패로 번번히 무산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