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홍콩서 발 빼는 리카싱, 유럽에 꽂혔다

기사입력 : 2015년01월21일 10:06

최종수정 : 2015년01월21일 10:09

에버숄트 레일그룹·오투(O2) 등 인수 계획 잇따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아시아 최고의 부호 리카싱(李嘉誠, 리자청) 청쿵(長江)그룹 회장이 유럽회사 인수 계획을 잇따라 밝히며 유럽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출처:블룸버그]
20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리카싱이 영국 철도회사에 열차를 대여해주는 에버숄트 레일그룹(Eversholt Rail Group)을 15억1000만달러(약 1조6456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청쿵홀딩스와 청쿵인프라스트럭처(이하 CKI)가 주도하는 이번 인수안은 오는 3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CKI는 홍콩서 주식모집을 통해 약 5억달러 가량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에는 스페인의 글로벌 통신 업체인 텔레포니카의 유럽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인 오투(O2)의 영국사업부 인수도 시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청쿵그룹은 수익처 다변화를 위해 오래 전부터 해외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해왔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리카싱 회장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외 인수에 쏟아 부은 금액은 340억달러에 달한다.

홍콩 전기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적으로 지난 2013년부터는 유럽과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통신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업 재편 발표와 함께 리카싱의 홍콩 이탈설이 고조되고 있어 청쿵의 해외투자 박차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쿵그룹은 지난 11일 부동산 투자회사인 청쿵실업과 통신ㆍ항만사업 계열사인 허치슨왐포아를 합병한 후 다시 부동산 사업체인 CK부동산과 비부동산 사업체인 CKH지주회사로 분리할 계획이며, 올 상반기 내로 사업구조 재편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청쿵이 신규법인을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케이맨 제도(Cayman Islands)에 등록하는 것과 관련해 홍콩 사업 철수설이 빠르게 고조되기도 했으며,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력히 추진 중인 반부패 움직임 때문에 리 회장이 홍콩을 떠나려는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