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커피시장에서 외형적으로는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수익성 저하와 비판여론 확산에 가로막혀 위기를 맞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매장 수는 지난해 말 현재 72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2%(121개) 증가했다. 1999년 첫 매장을 연 스타벅스는 2010년 300개를 넘어섰으며, 이후 점포확대에 가속도를 붙여 지난해 700개 점포 고지를 돌파했다.
점포 확장은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2011년 2110억이던 스타벅스 매출은 2013년 4822억원으로 2년만에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도 점포확장을 고려할 때 5000억원은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외형 성장에 비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수익성은 스타벅스의 고민이다.
지난 2010년 8.9%이던 스타벅스의 영업이익률은 2011년 7.5%로 1.2%포인트 하락했으며, 2012년과 2013년 영업이익률도 각각 6.3%, 6.7%에 그쳤다. 국내 커피시장 경쟁사인 이디야(2013년 기준ㆍ9.9%)와 엔젤리너스(9%) 등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스타벅스의 가격정책에 대한 비판여론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최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국내 판매가격이 전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소시모에 따르면 톨 사이즈(355㎖)의 경우 한국은 4100원으로 프랑스(4023원), 중국(3679원), 일본(3633원), 네덜란드(3614원)보다 비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타벅스가 국내 고객을 호갱(호구 고객) 취급하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도 지난달 스타벅스 등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인상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앞으로의 영업지표들을 긍정적으로 전망하지 않는다”며 “갈수록 영업환경 등 수치가 나빠질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