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법인의 공정 공시가 수시 의무공시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적전망 공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일판매 계약 등의 이벤트가 줄면서 자율공시의 경우도 소폭 감소했다.
1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난해 코스닥시장 공시 실적에 따르면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1만5031건으로 전년보다 4.7%감소했다. 1개 기업당 공시 건수 역시 평균 14.2건으로 전년대비 1.4건 줄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공정공시 건수는 재작년보다 10.5% 증가한 966건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경기 예측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영업실적 전망 및 예측 공시는 24.8% 감소했으나 잠정영업실적 공시는 14.3%, 수시공시 의무 관련사항 공시는 37.2%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어 공시 유형별로 지난해 수시공시가 1만920건으로 전년대비 700건 감소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주식관련 사채 발행 공시와 종속회사 관련 공시가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재작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같은해 주요 종속회사 편입 공시가 일괄적으로 시작돼 공시건수가 늘어난 것에 대한 기저효과"라고 풀이하면서, "기업 투자활동 관련 공시가 감소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수시공시 중 주주총회 공시의 경우 2015년 섀도보팅제도 폐지를 앞두고 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한 기업이 많았다. 주주총회 관련 공시는 2013년보다 182건 증가한 2994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율공시와 조회공시는 각각 2.4%, 25.6% 감소한 2965건, 180건을 기록했다.
자율공시는 이에 포함되는 단일판매·공급계약, 특허취득, 증자 및 사채발행 청약 및 발행 결과 공시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공시 건수 감소의 경우 코스닥 시장 안정화, 주가급변 감소 등이 원인이라고 거래소는 해석했다.
불성실공시도 지난해 48건을 기록하며 재작년보다 5건 줄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의 사전 예방활동, 상장법인의 경영 투명성 제고, 부실기업의 지속적 퇴출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공시의무 위반 사유는 최대주주 및 경영권 변동 관련이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상증자(7건), 단일판매·공급계약(6건) 관련이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