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서울 강북 일대 주택시장은 무덤덤한 분위기다.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오른 것과 달리 강북 일대 주택시장은 잠잠하다. 강북에서는 지금도 미분양을 피하기 위해 분양가 상한선과 관계없이 분양가를 낮추고 있어서다.
30일 서울 마포구와 노원구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이 이 지역 주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마포구 신수 1구역 조완희 재건축 조합장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때 마포구에서는 3.3㎡당 2000만원대에서 분양할 수 있지만 건설사와 조합은 미분양을 피하기 위해 분양가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이 지역에서 3.3㎡당 1700만~1800만원 수준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마포구에서 최근 분양된 아파트는 이 지역 분양가 상한선인 3.3㎡당 2000만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 5월 분양된 '아현 아이파크'(아현 1-3구역 재개발)는 3.3㎡당 1700만~1800만원 수준서 분양됐다. 지난 11월 공급된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는 3.3㎡당 평균 1900만원 수준서 분양됐다. 지난해 5월 분양된 '공덕파크자이'와 '공덕자이'도 각각 3.3㎡당 평균 1760만원, 1860만원에 분양됐다.
'9.1주택대책' 수혜지로 꼽히는 노원구 일대도 마포구 상황과 비슷하다. 건설사와 재건축 조합은 미분양 걱정에 분양가를 낯추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6월 노원구 월계동에서 '꿈의숲 SK VIEW' 504가구를 분양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30만원. 이는 분양가심의를 통과한 가격보다 약 70만원 낮은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