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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논평으로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겸 영화평론가 허지웅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TV조선 김미선 기자가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의 영화 '국제시장' 논평 관련 해명 글을 반박했다.
김미선 기자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글 쓰는 사람'이라면 대중을 '난독증 환자'로 몰아붙이면 안 된다. 문제의 발언이 처음으로 소개된 한겨레의 25일자 기사를 읽은 '대중'의 첫 반응을 보라"며 '허지웅 씨 문제 발언'의 제목으로 지난 25일 한겨례 지면 기사를 링크했다.
당시 기사에서 허지웅은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다.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다.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말했다.
이에 김미선 기자는 "허지웅 씨가 발언한 부분 중 싱글 쿼트 안에 있는 문장은 '국제시장'의 주인공 윤덕수가 베트남에서 폭발 사고를 당한 뒤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에 등장한다"면서 "'이걸 어떻게 이런 영화가 토나온다'고 말한 게 아니라고 잡아뗄 수 있나?"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생한 부모 세대에게 조금 나눠주는 게 그리도 어렵던가. '고생하셨다'고 이 한 마디면 되는데"라고 덧붙이며 허지웅의 해명 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허지웅은 '국제시장'과 관련한 논평을 TV조선이 공개적으로 문제 삼자 "내가 하지도 않은 말에 사진을 붙였다"라고 언짢은 기분을 드러내는 한편, '토나온다'라는 발언에 대해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