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내년 1월 미국의 4분기 실적시즌·GDP 발표,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들 이슈가 단기간내 신흥국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에는 어렵다고 전망됐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9일 "1월 12일부터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가 개시된다"며 "미국 기업이익은 ISM 제조업 지수와 유사한 궤적으로 10~11월 ISM 제조업지수가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미국 기업이익이 신흥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결고리가 약하"다며 "저유가 수혜도 아시아 신흥국보다 미국 소비자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이후 뉴욕 휘발유 가격은 26% 하락한 반면 북경은 17% 하락에 그쳤고, 인도네시아는 오히려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
그는 또한 "올해 미국 4분기 GDP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며 "3% 성장률 기여도의 대부분이 미국내 소비와 투자에 기반한 점은 미국경제 혼자만의 질주로 인식되면서 신흥국 금융시장에 부정적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 ECB 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려해 "내년 통화정책회의부터 ECB는 6주에 한 번 회의를 개최하고 의사록을 공개하는데, 독일이 저물가·경기둔화를 이유로 소극적이나마 ECB의 채권매입에 찬성하는 쪽으로 선호했다"며 "이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ECB의 정책결정은 느린 패턴을 보인다"며 "1월에는 기대감을 높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겠지만 실제 실현은 빨라야 그 다음 정책회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향후 러시아나 그리스 불안이 크게 확산되지 않는다면 1월 미국·유럽 경젱슈가 신흥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