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선호가 부각된 가운데 매수세가 거의 없어 달러/원 환율도 레벨을 낮췄다. 다만 장 초반 달러/엔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도 낙폭을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7분 현재 1100.80/1100.90원(매수/매도호가)으로 전날보다 0.70/0.60원 내려 움직이고 있다. 18일 종가보다 1.00원 하락한 1100.50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시가를 고점으로 1097.70원까지 내려갔다 달러/엔이 오르면서 낙폭을 줄인 상황이다.
이날 달러화의 원화 대비 약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미 연준(Fed)이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인내심을 갖겠다고 밝히자 시장에선 초저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해석에 투자심리가 강해졌다.
다만 서울 환시 달러/원 환율 낙폭은 제한적이다. 개장 후 달러/엔 환율이 119엔에 근접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00원대로 올라섰다.
밤 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전날 종가(1101.50원)보다 2.55원 하락한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장 초반 서울 환시에 달러 매수심리가 약화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1090원대 중후반에서는 강한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어제 장 막판에도 그렇고 역외에서도 환율이 하락해서 매수심리가 많이 죽었다”며 “어제도 장 막판에 대규모 롱스탑(손절매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네고 물량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나오는 것 같다”며 “1090원 중반에서는 지지력이 강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비드가 없는 상황”이라며 “거래도 많지 않아 보이고 연말이라서 복합적으로 눈치를 보는 장세”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