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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변동성 확대에도 보유자금 '사상 최대'

기사입력 : 2014년12월19일 09:02

최종수정 : 2014년12월19일 09:02

대형 헤지펀드 자금유출 불구 실적관련 수익 늘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최근 높아진 시장 변동성에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들이 견실한 투자 성적을 거두며 보유자금 규모를 사상 최대치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헤지펀드 분석업체 HFR에 따르면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헤지펀드 업계는 15억달러(약 1조6480억원) 규모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적관련 수익 덕분에 업계 전체 보유자금은 290억달러가 늘며 11월 말 기준 2조85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두 달 동안 헤지펀드 업계의 수익률은 0.62%로 집계됐다.

서부텍 텍사스중질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11월 한 달 동안에만 14%, 15%씩 떨어지는 등 원유 가격이 폭락세를 연출한 데 이어 러시아 루블화도 같은 기간 달러 대비 13% 급락세를 보이는 등 시장 변동성은 곳곳에서 나타났다.

다만 케네스 J.하인츠 HFR 회장은 "이 같은 변동성이 빠르고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자금 유출도 다소 발생했지만 매크로펀드나 퀀트펀드(quantative fund), 트렌드팔로잉(trend following)펀드 등 헤지펀드 상당수는 이에 효과적으로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운용자금이 50억달러 이상인 대형 펀드들은 71억3000만달러의 자금 순유출액을 기록했으며, 운용자금이 10억달러 미만인 소형 헤지펀드들로부터도 16억7000만달러의 투자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운용액이 10억달러에서 50억달러 사이인 헤지펀드들로는 39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또 이벤트 투자형 펀드와 상대가치 차익거래 전략(relative value arbitrage)을 취한 펀드들에도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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