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 구원투수' 허민회 부사장에 쏠린 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룹 경영총괄서 신생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로 이동..상장 준비할듯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허민회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허 대표가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를 앞두고 CJ그룹 경영총괄에서 합병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로 갑작스럽게 자리를 옮긴 탓이다.

허민회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그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로 주요 인수합병(M&A)나 주요 계열사 경영 개선 등 주요 현안의 최전선에서 활약해 왔다. 

17일 CJ그룹 등에 따르면 허 대표는 이달 초 인사를 통해 새로 출범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지주회사 CJ의 경영총괄로 발탁된 지 약 1년 반만이다.

허 대표는 CJ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통한다. 특히 주목할 것은 그가 주요 계열사에 위기 상황에 ‘구원투수’로 등장해왔다는 점이다.

지난 2010년에 지주회사 CJ의 사업총괄을 맡았던 그는 2011년 CJ푸드빌의 운영총괄, 2012년 CJ푸드빌 대표이사로 발탁된 바 있다. 당시 CJ푸드빌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으로 인해 사업 전반에 위기를 맞이했던 상황이었다.

이어 이 회장의 탈세 관련 재판 및 건강악화로 인해 CJ그룹 비상경영체제가 가동되던 지난해는 CJ의 경영총괄로 발탁됐다. 허 대표가 올해 초 이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CJ E&M, CJ오쇼핑, CJ CGV 등의 계열사에 모두 허 대표가 후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도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때문에 최근 이뤄진 허 대표의 인사에 대한 CJ그룹 안팎의 시선은 각별하다. CJ그룹의 각종 사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던 그가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냐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사실 지난 2일 출범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 내에서도 중요한 계열사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큰 곳이다. 이 회장이 지분 31.88%를 직접 보유한 CJ시스템즈와 CJ그룹 지주회사인 (주)CJ의 자회사인 CJ올리브영의 합병 회사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향후 상장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장이 합병 하루 전 장남 이선호씨에게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 11.30%(합병 전 기준 15.91%)를 증여한 것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그룹물량을 받으며 안정적 매출을 올려온 SI부문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통부문과 결합하면 수년 내 상장이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결국 허 대표가 합병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표로 낙점된 것도 재무분야의 전문가인 그가 상장을 위한 초석을 닦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이 회장 등 오너일가는 자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말 2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추징금을 부과 받고 CJ의 주식 545만주(18.75%) 가량을 담보로 대출계약을 맺은 상태다. 아울러 장남인 선호씨는 CJ의 지분을 일체 보유하지 않아 향후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그룹이 삼성SDS, 제일모직 상장차익을 통해 오너 3세에게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CJ그룹 등도 이같은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그룹 내부 매출로 성장해온 SI계열사의 상장은 일반적인 경우”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