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선자가 최근 자사주 매입 규모를 하루 1000억원 이상으로 늘리는 등 본격 매수 작업에 나서고 있다. 매입 방식은 주로 시초가에 모든 물량을 매수하는 패턴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한 뒤 이달 초부터 매수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 10일 6만6111주를 매수하는 등 최근 들어 규모를 대폭 늘렸다. 11일엔 보통주 9만9166주, 우선주 1만3062주를 샀다. 모두 장시작과 동시에 시초가에 매입했다. 11일 자사주 매입 규모는 금액기준으로1360억원(131만7000원*9만9166주)에 달한다. 12일에도 6만2438주를 매수했다.
자사주 매입은 투자자별 집계에서 '기타법인'으로 집계된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기타법인 순매수는 304만주, 금액기준으로는 3998억원이다.
같은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팔았고, 기관투자자는 순매수했다. 개인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매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구간을 '차익실현' 구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도 최근 3거래일 연속 매도 흐름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주가는 이달 들어 올랐다. 지난달 말 128만7000원(11월 28일 종가)이던 주가는 이번 달 9일134만9000원까지 오른 뒤 4거래일째 조정을 보이고 있다.
기관은 꾸준히 매수 추세다. 지난 4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다. 특히 보험, 투신, 연기금 등이 주요 매수 주체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전전자는 오는 2월 26일까지 총 2조2000억원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중 보통주 매입 계획 규모는 1조9635억원이다. 앞으로도 1조5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여력이 많이 남아있어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