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가 5일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진 '막말 파문'에 유감의 뜻을 전했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는 5일 오전 10시 10분께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리 절망스럽고 힘들어도 정제된 언어로 잘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장으로서 좋지 않은 소식을 알리게 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상처 받은 사람들이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직원에게 약간의 욕설을 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다른 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직원 중 지금까지 연락하는 사람도 있다. 다른 곳에서는 잘하다가 여기 와서 갑자기 잘못하진 않았겠냐"고 되물었다.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감사원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 삼자대면도 피하지 않겠다. 그 과정에서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책임도 절대 피하지 않겠다"며 "감사원 조사에 거는 기대가 크며 감사원은 조사 과정에서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를 규명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는 사퇴에 대해 그럴 생각은 없다는 뜻을 정확히 했다.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지금 상황에서는 사임할 의사가 없다. 상황이 바뀌었다. 감사원 감사 후 결과를 본 후 적합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박원순) 시장은 늘 (대표인 내가 아닌) 정 감독과 상의한다. 모든 일이 정 감독 위주로 돌아간다"고 덧붙이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는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사태 배후에 정명훈 예술감독이 있다고 본다. 그만두지 않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며 "10일에 정 감독과 관련한 사안으로 서울시의회 증인출석 요구를 받고 있다. 정 감독의 재계약도 앞두고 있다. 아무래도 내가 있으면 이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원순 서울 시장은 이보다 1일 서울 모처에서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를 먼저 만나 당장 사퇴할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는 예산안 심의가 마무리되는 12월께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