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를 시작으로 강남과 마포로 확대
[뉴스핌=한태희 기자] 대림그룹은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GLAD'를 런칭하고 호텔 운영 사업에 나선다.
대림그룹은 오는 6일(내일) 비즈니스 호텔인 'GLAD(글래드) 호텔 여의도'를 열고 본격적으로 호텔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글래드 호텔 여의도는 총 319객실, 8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객실 중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주거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헤리티지 온돌'(1객실)과 간단한 조리시설과 다이닝 테이블 세트가 있는 '글래드 하우스'(20객실)가 있다. 한·중·일식 부페 레스토랑 '그리츠'와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위스키와 칵테일을 제공하는 '마크 T'도 있다.
특히 최대 3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 '블룸'도 마련돼 있다. 국내 최대 금융업무지구이자 정계 인사가 머무는 여의도 위치를 고려한 것이다. 블룸에서 각종 세미나와 행사를 열 수 있다. 또 웨딩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호텔 바로 앞에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 있다.
글래드 여의도 호텔은 국내에서 두 번째이자 서울에서는 유일한 '디자인 호텔스' 회원이다. 디자인 호텔스는 혁신적으로 디자인된 호텔을 선정하고 여행자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을 소개하고 있다.
대림그룹은 여의도를 시작으로 호텔 수요가 높은 서울 강남과 마포에서 글래드 호텔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림그룹은 내년까지 2000객실을 확보하고 향후 4000객실 규모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룹에서 추진하는 호텔사업은 그룹 내 계열사가 맡는다. 사업기획과 개발 뿐만 아니라 호텔 시공과 운영까지 계열사가 담당하는 것이다. 대림산업이 호텔 사업 기획과 개발을 맡는다. 호텔 규모에 따라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에 참여한다. 호텔 운영 서비스는 계열사 오라관광이 맡는다. 오라관광은 지난 1977년 이후 지금까지 제주 그랜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 그랜드 호텔은 5성급 호텔로 512객실 규모다.
대림그룹은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해 호텔 기획과 개발, 건설, 운영의 모든 단계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대림은 호텔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라며 "국내에서 4000객실 넘는 호텔을 개발, 시공 및 운영 그룹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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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도 호텔 여의도 야경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