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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의 '색깔내기' 신호탄…공채출신 '별'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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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세계그룹의 임원인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인사를 두고 삼성에서 계열분리 된 이후 '홀로서기'에 부심해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신세계 색깔내기'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부회장은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경영진을 등용하는 등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삼성 계열분리 이후 신세계 공채출신이 '기업의 별'로 불리는 임원에 본격적으로 중용됐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그룹의 미래 준비'와 '비전 2023'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3명 등 모두 67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그중 공채 1기와 2기 등 총 6명이 상무보에 이름을 올르며 고위직에 합류했다. 공채 1기에선 △ 그룹 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서병선 △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관리담당 김형렬, 2기에선 △ 신세계백화점 인사담당 류제희 △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 신세계인터내셔날 PL사업부장 양호진 △ 신세계푸드 지원담당 류윤선 등이 그 주인공이다.

신세계에서 이처럼 한꺼번에 여러 계열사에 공채출신 승진이 나기는 처음이다. '신세계 색깔내기'를 위해서는 각 계열사의 공채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신세계의 기업 문화는 삼성그룹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 특유의 완벽함에 유통업계의 섬세함까지 더해져 삼성보다 더 세련되게 일처리를 한다는 평가다.

하지만 뿌리가 삼성인 만큼 신세계의 각 계열사를 이끄는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삼성그룹 공채 출신이다. 그래서 신세계의 기업문화, 경영문화는 예전의 삼성과 비슷하다는 말도 있다.

이 때문일까. 1991년 삼성에서 계열분리 된 이후 신세계는 줄곧 삼성의 그늘에 가려진 상황. 이명희 회장에 이어 경영 전면에 나선 정 부회장도 '신세계 DNA'를 내야하는 게 고민거리다. 이번 임원 인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물꼬를 튼 셈이리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인사는 그룹의 공채 1기와 2기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세계 안팎에서는 이들 임원 승진과 관련해 신세계만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반영된 승진 케이스로 꼽고 있다. 신세게 고유의 경영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정 부회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설명한다.

향후 이들은 신세계그룹에서 몸에 익힌 관리형 경영기법을 앞세워 조직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 비전 실현에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승진시켰다"며 "앞으로도 회사 발전과 비전 실현 기여 여부를 잣대로 삼고 성과주의 및 신상필벌의 인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비전 2023'과 함께 올해 초 발표한 향후 10년 청사진으로 교외형 복합쇼핑몰, 온라인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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