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측은 조선 꽃거지로 분장한 서인국(광해 역)의 이색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인국은 낡은 패랭이와 헤진 도포를 착용한 채 산발한 머리와 이방 수염으로 분장, 걸인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왼손은 마치 팔이 없는 듯 소매가 덜렁덜렁하다.
또 다른 사진 속 서인국은 이미 걸인 캐릭터에 익숙해진 듯 다리를 쭉 펴고 있는가 하면 자신을 몰라보는 영신(윤봉길)을 마주보며 웃음을 간신히 참고 있다. 무엇보다 줄로 포박당해 당황하는 모습은 이후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극중 서인국은 자신의 관상 실력을 시험해보기 위해 거지 변장을 하고 관상가를 뽑는 별시에 참가한 상황. 후일 조선 최고의 관상가로 이름을 알리는 도치(신성록)도 이 시험에 참가해, 앞으로 이들이 펼쳐갈 파란만장한 관상 대결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20일 수원 화성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답답한 세자 복장을 벗어버린 서인국은 자유로운 걸인 캐릭터가 마음에 든 듯 대기시간을 틈타 자리에 드러눕거나 대놓고 잠을 청하며 편안함을 만끽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광해 왕자로 진지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데 이어 코믹한 병풍도사, 영문 모를 꽃거지 변장까지 서인국의 무한 변신이 또 어떤 반전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서인국)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조윤희)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이성재)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 4회는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