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인 정세균 의원이 가계부채 대응과 관련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26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달 2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가계부채 규모가 7년 만에 최고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거듭 한국의 부채급증의 경고를 보냈고 IMF도 같은 얘길 했다"며 "부채가 많으면 경제는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주열 한은총재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나라에서 부채규모를 줄이는 디레버이징(위험자산 축소)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부채가 늘었다"며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비율이 160% 이르러 대부분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 됐다고 밝혔는데 이정도면 유럽 재정위기의 도화선이 된 그리스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한은총재도 한심하기 이를 데가 없다"며 "현상을 제대로 알고 있으면서 그저 정부가 시키는 대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부채를 줄이기 위한 해법을 내놔야한다"며 "정부는 가계부채가 어떻게 되든 확장적 경제운용만하면 경제가 살아날거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가 경제정책기조를 위기관리 체제로 전환해서 가계부채를 중점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