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금값이 그간 하락세를 마치고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들어 전세계 금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세계 금위원회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분기 전세계 중앙은행이 사들인 금의 절반 이상을 매입했다. 전세계 중앙은행이 사들인 금 규모는 96t(톤)으로 집계됐고, 이 중 러시아가 55t을 매입했다.
앞서 엘리나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올 들어 150t의 금을 매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매입한 77t의 2배 수준이다.
스위스는 이달 30일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자산 대비 금 보유 비중을 20% 이상으로 강제하는 법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SNB가 현재 보유한 금은 1040t 규모이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SNB는 5년 안에 1500t을 더 매입해야 한다. 가격으로 치면 600억프랑에 이른다. 즉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금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금리인하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금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1일(현지시각) 2년 4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국제 시장에서는 실물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금값이 상승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금값이 본격적인 반등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부양책에 힘입어 금값이 오는 2016년에 온스당 1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줄리안 제솝 캐피털이코노믹스 상품 리서치 부문 대표는 "금값은 올해 부정적인 시장 환경에도 꾸준히 선전했다"며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에서 강하게 지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달러 강세에도 금값은 향후 2년간 상당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오는 2016년 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금 현물은 전일대비 0.14% 오른 1198.7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