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전 지방경찰청장을 총책으로 한 최대 규모의 보이스피싱 조직이 적발됐다.
광주지검 형사 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19일 중국, 필리핀 등지에 속칭 '콜센터'를 차린 뒤 저축은행을 가장하고 대출을 빙자해 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보이스피싱 조직 5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번갈아가며 전화해 대출수수료, 보증보험료, 인지대, 신용조회 삭제 비용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수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이 넘는 금액을 가로챘다.
해외로 도피한 조직의 총책은 전직 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 경위급 경찰관이다. 이 가운데 전직 광고모델, 프로야구 선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입건자 가운데 조직원 26명을 구속기소하고 조직원의 부탁을 받고 수배 조회를 해준 경찰관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총책 등 21명은 지명수배하고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조직원 50여명을 추적 중이다. 이들은 피해자 2000여명으로부터 모두 40억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