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최수현 원장 "후진적인 금융사고 다시는 없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질서 바로 세우고자 했던 꿈과 열정 남았으면"

[뉴스핌=노희준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8일 "다시는 후진적인 금융사고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취임한 지 1년 8개월여만이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최 원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그간 연이은 금융사고들로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감독원 원장으로서 제 소임은 오늘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실 오늘 말씀 드리는 이임사는 오래 전에 써놓았던 것을 일부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연명의 시에 응진편수진(應盡便須盡)이라는 구절이 있다. 여러 가지로 풀이되고 있지만, 저는 ‘물러날 때는 깨끗하게 처신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원장은 "최근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시장은 자의든 타의든 금융감독의 존재를 크게 부각시켰다"며 "법과 원칙에 의한 금융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감독당국에 대한 따가운 눈총,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 등 파열음이 많이 났다"고 돌아봤다.

그는 하지만 "파열음, 즉 요란한 소리가 난다는 것은 시장이 살아있고 제도가 움직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금융감독원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소리가 나는 것은 규제, 검독, 제재를 책임지는 감독당국이
참고 견뎌내야만 하는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최근 '흔적'이라는 단어를 많이 생각했다. 제가 금융감독원에 무엇을 남겼는가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냉철하게 평가하시기 바란다"면서도 "금융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했던 저의 꿈과 열정은
조금이라도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소망했다.

그는 임직원들을 향해서는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헌신은 제 가슴에 오래 남아 있을 것"이라며 "일과 휴식의 경계가 없는 힘든 업무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책임을 다해 오신 여러분들이 정말로 자랑스러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마지막으로 "저는 그동안 공직자로서 국가와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며 "지금부터는 제가 받은 혜택을 우리 사회에 어떻게 돌려 드려야 할 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