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8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0원 오른 1099.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초 환율은 달러/엔에 연동되며 1100원대에서 출발했다. 오늘밤 아베 총리의 소비세 인상 및 중의원 해산 관련 기자회견을 기다리며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화 약세폭을 늘리는 모습이었다.
점심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환율은 장 후반 1100원선에 근접했으나, 네고 물량에 1100원선 안착에 실패하고 1099원에서 마감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도 개장 초반 116.7엔대에서 움직이다 점심경 소폭 내려왔다. 오후 3시 무렵에는 다시 매수세가 붙으며 116.7엔에 근접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엔 환율에 연동된 장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대기하고 있던 네고 물량으로 달러/엔의 반락보다 달러/원 환율의 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분석했다.
이날 고가는 1101.60원, 저가는 1096.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현물환은 91억달러 이상 거래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4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 막판에 달러/원 환율이 1100원 근처까지 올라가자 네고물량이 나왔던 것 같다"며 "달러/엔이 반락할 때마다 달러/원도 같이 내리기는 했는데 네고 물량 때문에 상대적으로 (달러/원이) 더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예정된 아베 총리의 기자회견과 별개로 엔화 약세 가능성은 계속해서 열어두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어제 잠시 내렸던 달러/엔 환율은 109엔에서부터 현재 레벨까지 올라오면서 유입된 투기 세력들이 차익실현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 환율 상단이 1103원 근처에서 막혔는데, 이는 달러/엔 환율 117엔대와 맞닿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아베총리가 뭔가 행동(중의원 해산 또는 소비세 인상 연기)을 한다면 달러/엔도 117엔 진입 시도할 것 같고, 그렇다면 달러/원의 다음 저항선도 111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