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워싱턴 ‘월가와 다르네’ 배당보다 로비

기사입력 : 2014년11월15일 05:25

최종수정 : 2014년11월15일 05:31

GE, AT&T 등 대규모 로비 벌이는 종목 집중 매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배당보다 로비’

미국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의 투자 논리는 배당보다 로비라는 사실이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워싱턴 정가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종목을 분석한 결과 의원들의 투자 논리는 월가와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각) 비정부 리서치 그룹인 맵라이트에 따르면 미국 국회의원들이 제너럴 일렉트릭(GE)과 AT&T 등 대규모 자금을 앞세워 활발하게 로비를 벌이는 기업에 수천만 달러의 투자 자금을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사당[출처:AP/뉴시스]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GE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P&G, 웰스파고, 애플이 뒤를 이었다. IBM과 AT&T, 버라이즌이 투자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고, 이 밖에 JP모간과 엑손 모빌이 10위권에 꼽혔다.

맵라이트의 다니엘 뉴만 대표는 “공격적인 로비를 펼치는 기업과 워싱턴 의원들 사이에 투자 규모가 높은 종목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GE는 상하원 의원 69명의 포트폴리오에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투자 규모는 230만~580만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워싱턴에서 정치자금 백서를 발행하는 민간 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GE가 로비에 투입한 자금은 1억34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의사당의 상위 10개 인기 종목 가운데 특히 GE가 집행한 직접적인 로비 금액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맵라이트의 미리암 마크 이사는 “GE는 국회의원들 사이에 투자 규모가 가장 높은 동시에 로비 금액이 가장 큰 기업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투자 상위권 종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47명의 의원들이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AT&T는 과거 5년간 9120만달러에 달하는 로비 자금을 쏟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들의 AT&T 투자 금액은 140만~370만달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워싱턴 정가의 투자 자금이 집중된 종목은 중소형주보다 뉴욕증시의 간판급 블루칩이 대다수를 이뤘다.

또 의원들은 100개 종목에 3억5000만~10억달러의 자금을 직접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맵라이트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