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휴장으로 한산한 거래량"
알리바바 '싱글데이' 93.4억달러 '대박'
Fed 플로서 "저금리로 불안감 있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전일 종가 부근에서 소폭 오르며 관망세를 연출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6포인트, 0.01% 상승한 1만7614.90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42포인트, 0.07% 오른 2039.6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전일보다 8.94포인트, 0.19% 높은 4660.56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시장은 최근 이어진 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증시를 움직일 만한 지표 부재 등으로 장 초반부터 별다른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채권 시장은 '재향군인의 날' 관계로 휴장했다.
운더리치증권의 아트 호간 시장 전략가는 "채권시장이 휴장한 것도 이같은 시장의 분위기에 한가지 원인"이라며 "채권 시장 휴장시 거래량이 적고 변동성도 적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가장 큰 이목을 끈 것은 바로 알리바바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싱글데이′ 하루 동안 90억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동안의 판매 규모보다 훨씬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월 11일 ′광군제(독신자의 날)′이라고도 불리는 ′싱글데이′는 솔로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가 제공되는 날로 알리바바 잭마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되면서 중국 최대 쇼핑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날 알리바바는 ′싱글데이′ 매출액이 총 9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시작 직후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알리바바는 1시간 만에 20억달러의 판매를 달성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09년에서 2013년까지 4년간 ′싱글데이′ 매출만 무려 5740%라는 폭발적 성장을 기록해왔다.
한편 잭 마 알리바바 회장은 CNBC와 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 안에 전세계 소비자들이 싱글데이에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쇼핑데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유가 하락과 매우 완만한 수준의 임금 상승률을 고려하더라도 미국의 금리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로 수준의 금리는 전례없이 낮은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정상적인 수준에서 벗어났다는 것이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로서 총재는 임금 상승률이 매우 완만한 수준인 데다가 유가가 하락하면서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보이면서도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금리는 정상적인 수준 이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달러의 움직임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달러 및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해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징가가 제프리스 그룹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7% 가량 올랐고 D.R.호튼도 실적 호재에 2.4% 가량 상승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은 미국 경제가 3%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S&P 실업이 한자리수대 성장을 기록할 경우 S&P500지수가 향후 1년 안에 215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