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7일 달러/원 환율이 10원 가량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90원 오른 1093.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년2개월래 최고치다.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1091원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저인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추가적인 비전통적 정책을 내놓는 것에 모든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에 유로화 가치는 2년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폭을 늘렸다.
이에 달러/엔 환율도 달러당 115엔을 넘어서며 안착한 모습이었다. 엔/원 환율도 950원선을 하회하며 947~948원대에서 움직였다.
전일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의 엔화와 원화의 동조화를 유지하겠다는 발언 여파에 이어,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엔저 대응에 손놓고 있지는 않다는 언급을 하며 시장 심리가 매수쪽으로 더욱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고가는 1095.10원, 저가는 1089.70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현물환은 95억6100만달러 거래되며 거래량이 전일대비 소폭 줄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은행 기준으로 다들 어느정도 보유 (네고)물량은 있어보이지만 시장 심리는 환율 상승쪽으로 쏠려있는 것 같다"며 "물량과 센티멘트가 나눠져 있는 장세"라고 말했다.
그는 "다들 시장에 매수쪽으로 우호적인 뉴스가 나와서 환율이 올라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은행의 딜러는 "달러/엔은 115엔선에서 주춤한 모습이라 추가 상승은 지켜봐야할 것 같다"며 "오늘 밤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나 다음주 국내 금통위에서 인하 시그널 여부 등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