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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두근대는 첫사랑의 추억 '모모세 여기를 봐'

기사입력 : 2014년11월07일 14:43

최종수정 : 2014년11월07일 14:43

나카타 에이이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모모세 여기를 봐' [사진=유로커뮤니케이션 영화사업본부]
[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작가 나카타 에이이치의 감성 로맨스 ‘모모세 여기를 봐’가 늦가을 청춘남녀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달 말 개봉한 ‘모모세 여기를 봐’는 학창시절 누구나 꿈꿨을 두근대는 첫사랑을 섬세하게 다룬 작품이다.

나카타 에이이치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모모세 여기를 봐’는 소심한 성격 탓에 투명 인간처럼 학창시절을 보낸 30세 소설가 노보루(무카이 오사무)의 이야기. 우연히 모교에 강의를 하러 온 그가 학창시절 선배를 만나면서 떠올리는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예쁜 화면을 타고 잔잔하게 흐른다.

10대의 첫사랑을 일본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 이 영화는 효과적인 내용전달을 위해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김난주를 영입했다. 김난주는 ‘반짝반짝 빛나는’ 등 에쿠니 가오리의 대표작을 옮기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모모세 여기를 봐'의 남녀주인공. 영화는 학창시절 첫사랑의 두근거림으로 가득한 화면들로 가득하다. [사진=유로커뮤니케이션 영화사업부]
‘모모세 여기를 봐’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아름다운 로맨스만큼이나 푸근하고 기분 좋은 화면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 데 없지만, 막 시작하는 첫사랑의 분위기를 영상만으로 자아내는 감독의 연출에 감탄사가 터진다. 

‘모모세 여기를 봐’로 장편영화에 막 데뷔한 야쿠모 사이지 감독은 이전까지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극장용 홍보영상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며 실력을 다졌다. ‘모모세 여기를 봐’의 감성 충만한 화면은 그의 색다른 이력 덕분으로 풀이된다.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 출신 배우 하야미 아카리의 활약도 주목하자. 학창시절 노보루에게 깜찍한 커플연기를 제안하는 여주인공 모모세를 열연한 그는 이 영화가 품은 로맨스를 대변하는 아이콘이다.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고 씩씩하게 감정을 밀어붙이는 하야미 아카리의 연기는 정말이지 사랑스럽다. 영화가 숨기고 있는 깜짝 반전도 놓치지 말 것.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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