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회의 결과 발표 이전 거래를 마친 유럽 증시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호조에 시선을 집중한 한편 미국의 긴축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29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51.70포인트(0.81%) 상승한 6453.87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4.62포인트(0.16%) 오른 9082.81에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40 지수가 2.03포인트(0.05%) 소폭 하락한 4110.64에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600 지수는 0.53포인트(0.16%) 오른 328.78을 나타냈다.
이 밖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증시가 각각 1.64%와 1.41% 떨어졌다.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가 크게 엇갈렸다. 토탈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각각 2% 이상 뛴 것은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BBVA는 이익이 시장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4% 이상 떨어졌다.
이 밖에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12%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페라리 부문을 분사할 것이라는 발표가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퍼그로는 올해 배당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데 따라 27% 추락, 1999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토어브랜드가 3% 이상 뛰었고, TUI도 4% 이상 상승했다.
B캐피탈의 로네 베어링 펀드매니저는 “이번주 들어 유럽 증시가 크게 안정을 이루는 모습”이라며 “투자자들이 매크로 경제 하강에 대한 우려를 제치고, 기업 수익성과 펀더멘털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의 QE 종료와 관련, 그는 “이미 금융시장이 연준의 자산 매입 종료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연준의 제로 금리와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이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